미국의 경우 매년 1,500만명에서 2천만명이 골다공증을 진단받고, 45세 이상 인구 중 130만명이 골절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골다공증이 있으면 약간의 충격으로도 쉽게 골절이 되며, X-ray상에 척추골 퇴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증상도 없기 때문에 '침묵의 질병'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골질량의 감소는 모든 골격에서 일어나지만 특히 척추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가장 나쁜 결과는 척추의 압박골절과 고관절부위, 전완의 골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은 여성의 발병율이 남성보다 높은데,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최대 골질량이 낮고, 남성보다 여성의 칼슘 섭취량이 적습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골손실이 빨리 시작되며, 특히 폐경기에 에스트로겐 생성의 감소로 골소실율이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은 1차성(원발성, primary)과 2차성(속발성, secondary)으로 나누어지며, 1차성(원발성) 골다공증은 폐경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I형과 남녀 모두에게 연령 증가로 발생하는 II형으로 구분됩니다.
2차성(속발성) 골다공증은 약물 투여, 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등 특별한 질환의 결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차성(속발성) 골다공증의 빈도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태이며, 외국의 보고를 보면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의 10% 이상이 2차적 원인을 갖는 골다공증이며, 남성 골다공증의 경우 2차성 골다공증이 30~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