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위염이라 하고,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은 위나 십이지장 점막 뿐만이 아니라 근육층까지 헐어버리는 질환입니다.
- 위궤양 : 식욕이 떨어지면서 밥먹고 30분-1시간 사이에 명치부근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십이지장궤양 : 식후 2-3시간 사이에 배꼽 주위 약간 오른쪽 배에 걸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식욕은 양호한 편입니다.
용종이란 점막의 표면 위로 솟아 올라온 혹을 말합니다. 위에 발생한 용종을 위용종이라 하며 위용종은 염증성 용종, 과증식성 용종 및 선종성 용종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우연히 발견되어 위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싸이게 하는 질환인 위용종은 대개 양성 질환이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암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위점막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일반적으로 위암이라고 하며,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비교적 병변이 얕은 경우를 특히 조기위암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조기위암은 적절히 치료받았을 때, 90% 이상의 5년 생존율과 80% 이상의 10년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된 위암은 완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즉 GERD는 위나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 내로 유입되어 임상적 및 조직병리학적 변화를 초래한 상태를 일컬으며, 역류성 식도염은 염증을 동반한 미란, 궤양 등의 식도 점막 손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에 기초한 GERD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질병의 특성상 재발하기 쉽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평생 재발과 치유를 반복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식도암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발생하지만 주로 흡연, 음주, 뜨거운 차에 의한 자극 등이 원인적으로 작용합니다. 조기 전이는 식도암의 예후를 나쁘게 하는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식도암은 5년 생존율이 5-15%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위험인자와 전구병변을 가진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