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작용하는 힘이 약해져서 당(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여 혈액 내에 쌓이고 또 소변으로 배설되는 질환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多飮) 음식을 많이 먹으며(多食) 소변을 자주 많이보는(多尿) 증상이 가장 대표적 증상이고 체중감소, 피로, 전신쇠약감이 비교적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의 에너지로 이용되는 당분이 소실되어, 혈당은 높지만 활동에 대응하여 실제로 말초조직에서 에너지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감염증, 가려움, 손가락 끝 저림, 시력장애 등의 합병증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성인형 당뇨병 환자는 흔히 증상 없이 비만(특히 복부비만)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지 못하면 합병증은 필연적인 것으로 그 합병증에 의한 증상들이 당뇨병에 의한 증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의존형 당뇨병 (제 1 형)
인슐린분비 세포파괴로 인슐린 분비가 결핍되어 나타납니다.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며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 (제 2 형)
비만이나 스트레스등으로 인하여 인슐린 분비 저하 또는 인슐린 저항이 생겨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초기에 식사와 운동요법에 의하여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키우면 당뇨병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
임신으로 인한 당내성의 증가로 당뇨가 발생하는 것으로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는 사람과 구별됩니다. 2~3%의 임산부에서 발병하며, 적절한 혈당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거대아, 기형아, 사산아 들의 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산모가 비만한 경우, 고혈압이 있거나 요당이 나오는 경우는 보통 임신 24 주∼28 주에 반드시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기타 형태의 당뇨병
췌장질환, 내분비질환, 특정한 약물, 화학물질, 인슐린 혹은 인슐린 수용체 이상, 유전적 증후군에 의해 2차적으로 당뇨병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당이 70 -110 ㎎/㎗이면 정상이고, 이보다 높은 경우는 당뇨 위험이 있는지 꾸준히 검사하셔야 합니다.
- 당뇨병의 진단기준
- 당뇨병의 증상이 있고 하루중 때에 상관없이 일회 혈당치가 200mg/dl을 넘을 때.
- 공복혈당치(8시간 이상 금식 후)가 126mg/dl 이상일 때.
- 경구당부하검사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을 넘을 때.
- 당대사장애
정상인과 당뇨병의 중간단계에 있어 향후 당뇨병으로 진전될 수 있거나, 당뇨병의 합병증인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환자군.
- 공복혈당장애 - 공복혈당치가 110mg/dl이상 125mg/dl 이하일 때.
- 당내인성 장애 - 경구당부하검사상 2시간 혈당치가 140mg/dl이상 200mg
- 급성 합병증 - 저혈당, 고혈당성 혼수, 케톤산혈증
- 만성 합병증 -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당뇨병성 족부병변